죽음 너머 아름다운 삶 이야기 <숨> 능행 (2015-11-20)
사이
이생에서 다음 생으로 건너오는 사이에
흐르는 강을 어느 누군들 건너지 않을 수 있으랴
황혼이 건너서 아침 태양으로 건너오는 사이에
흐르는 어둠 어느 누군들 겪지 않으랴
가을이 건너서 봄으로 건너오는 사이에
흐르는 겨울바람을 어느 누군들 맞지 않으랴
- 능행 -
살다보면
눈을 뜨고 있어도 길이 보이지 않고...
길을 걸어가도 길이 없는...
그 막막함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압니다.
살다보면
누구나 숨이 멎을 것 같은 위기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.
누구라도 살다보면 그러한 지점에 서게 될 때....
그때 “숨”이란 책이 당신에게 작은 호롱불로 머물고 싶습니다.
햇볕도 들어오지 못하고 달빛조차도 숨어들지 못하는 깊은 절망의 어둠속에
놓여 질 때 숨 이 당신에게 선물로 다가 갈 것입니다.
때로는 햇볕이 잘 드는 따스한 창가에 앉아서 향기로운 커피 한잔과 함께
숨을 읽어 가노라면
인생에게 노래를 불러주어야 할 이유를 찾게 될 것입니다.
숨 이란 책을 열고 들어가면
그곳에 죽음이 살고 있어요.
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죽음에게 의미 있는 삶의 길을 묻게 된다면
죽음은 당신에게 매우 친절함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.
그리고
훗날 인생의 끝에서 다시 죽음을 만나게 되는 날
당신은 죽음에게 희망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랍니다.
잊어버린 숨을 찾아서 ....
숨이란 이름을 가진 “책” 글속에 담아 보았습니다.
숨은 누구에게 빌려 주는 물건이 아니랍니다.
숨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며 당신의 숨으로 당신 곁에 머물 수 있는 자리를
부탁드립니다.
당신의 몫인 숨이 당신의 몫으로 더 많이 남아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.
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숨으로 호흡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. . .
능행 구배
올 겨울, 우리 소중한 선물이 되어 줄 도서 <숨>을 널리 알려 주세요.